서울 가까운 곳에 숙소를 찾다 포천에 있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랑 주말여행하기 좋은 포천 산정호수
1) 외관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포천에서도 꽤 위쪽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조금만 빠져도 정겨운 시골 느낌이 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난 산정호수는 외관은 낡았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된 느낌이었습니다.
2) 내부
로비 입구에는 조식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가서 체크인을 할 수 잇는 프런트가 나옵니다. 공간이 넓지는 않아 주말에 오면 조금 번잡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리뉴얼을 한 듯 보입니다. 거실에는 작은 TV가 벽면에 부착되어 있고 OTT가 설치되어 있어 각종 어린이 프로그램부터 영화까지 쉬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소파도 너무 딱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습니다.
침실은 온돌방으로 선택하였는데 4인가족 기준 침구도 넉넉하게 있고 침구 상태도 나쁘지 않아 그런대로 괜찮은 듯하였습니다.
주방에는 각종 식기류와 주방도구들이 있어 음식을 들고 와서 간단하게 조리 후 먹을 수 있을듯합니다.
숙박어플을 통해 예매를 하였는데 BBQ치킨 + 맥주 2잔 패키지가 있어 저녁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방에서 전화로 주문을 하면 가져다주는데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포천 산정호수 산책
다음날 오전 아이와 함께 산정호수를 보기 위해 숙소를 나섰습니다.
산정호수로 가는 길목에 작은 폭포가 있는데 풍관이 이뻤습니다. 폭포를 지나 산정호수로 가는 초입에 들어서면 꽤 가파른 계단이 나타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같이 가기는 힘들 것 같네요. 옆에 안전밧줄을 잡고 천천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호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약 10~15분 정도 소요)
호수를 따라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크게 한 바퀴 돌려고 하였지만 아이가 힘이 들 것 같아 작은 코스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산과 넓은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게 멋진 풍경입니다.
걸어가다 보면 정자도 나오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도 나와 쉬었다 갑니다.
푸르게 자라 있는 소나무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져 오네요.
이렇게 아침산책을 마치고 짧은 1박 2일의 가족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