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밖에서 지인들을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마스크를 벗고 제한된 공간에서 커피를 여유롭게 마시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시기이다.
그래서 최근 선물 받은 싱가폴 유명 커피와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로 홈카페를 즐기고 있다.
네스프레소 머신 커피로는 스타벅스 로스트와 베르나 캡슐을 20줄 구매하였다.
바샤 커피는 싱가폴에서 친구가 사다 준 커피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다.
1) 바샤커피(BACHA COFFEE)
*장점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간단하게 마실 수 있음
-커피 향이 좋음
-커피를 내리면서 마시기 좋은 온도로 세팅
*단점
-가격이 조금 비쌈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BACHA COFFEE는 싱가폴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이다.
특징으로는 100% 아라비카 원두로 모르코 전통 방식의 저온 · 저속으로 로스팅하여 복합적이며 풍부한 맛이 난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도 불릴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한팩에 낱개 10개가 들어있다. 드립백을 뜯어서 컵에 걸쳐주고 95도씨의 뜨거운 물을 부으면 간편하게 드립커피가 완성된다.
드립 백안에 커피가 아주 곱게 갈려있어 커피를 내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선물 받은 커피는 몬순 시크릿이라는 인도산 아라비카 원두로 달콤한 과실향과 허브향이 어우러지는 맛이 난다고 한다.
강도는 미디엄 다크 정도로 조금 강한 편인데 찐한 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꽤 괜찮은 맛이었다.
커피를 내리는 시간이 5~7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점이 처음에는 지루했지만 몇 번 하다 보니 오히려 그 시간이 여유로워졌다. 커피 향을 맡으면서 평소 하지 못했던 생각들도 하곤 한다.
커피가 완성되어 갈 때쯤이면 물도 적당한 온도로 식어 향긋한 향을 즐기면서 바로 마실 수 있어 좋았다.
10개를 다 마시고 하나 더 구매해볼까 싶어 쇼핑 사이트를 둘러보았더니 가격이 꽤 비싸다.
할인 이벤트를 할 때 사야겠다.
2) 스타벅스 캡슐커피
*장점
- 커피가 완성되는 시간이 빠르다
- 무난하고 적당히 맛있는 맛
- 간편하다
*단점
- 캡슐마다 추출되는 커피양이 다르다
네스프레소 시티즈라는 머신인데 5년 전 해외직구로 구매하였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격은 비슷한 거 같다.
처음에는 네스프레소 공식 홈에서 10줄 세트로 구매하여 마시다가 지금은 스타벅스 캡슐로 정착하였다.
※추출이 다 된 캡슐은 네스프레소에서 주문할 때 반납하거나 공식 매장에 가서 반납하면 화경을 보전할 수 있다.
캡슐커피의 최고의 장점은 빠른 시간에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스타벅스 캡슐은 무난한 맛과 향으로 홈카페를 즐기기에 딱이다. 바닐라시럽이 있다면 아이스 바닐라라떼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로스트, 베르나 2종류의 캡슐 중 로스트가 맛이 조금 더 찐해 라떼에 더 어울리고 베르나는 아메리카노로 먹기에 좋다.
커피의 맛도 여러 가지라 네스프레소 공식 홈에서 시즌마다 새롭게 나오는 신제품들도 즐길 수 있다.
이후 계획이 있다면 브레빌 반자동 머신을 구매하여 내가 원하는 맛의 커피를 마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