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양념한 밥, 당근, 지단, 시금치, 우엉, 햄, 단무지, 밥, 김, 참기름
김밥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다. 어릴적 소풍을 가거나 놀러갈때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김밥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간혹 집에서 김밥을 만들어 먹는다.
김밥은 속재료들을 준비하는데 잔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한번 만들때 많이 만들었나 보다.
재료는 간단하게 준비해 보았다.
김밥속에 들어가는 재료로는 조미밥, 볶은당근, 지단, 시금치, 우엉, 닭가슴살 장조림, 햄, 단무지로 준비했다.
밥은 미리 덜어 참기름과 조금의 맛소금으로 맛을 내었다. 밥이 뜨거우면 김이 울어서 말기가 힘들어지니 미리 식혀 두는게 좋다. 지단은 후라이팬에 넓게 펴서 구워 돌돌말아 채설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대학생 시절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는데 바쁠때면 김밥도 말곤 하였었다. 그 기억을 떠올려 김밥을 한번 말아보았다.
첫째아이가 먹기 편하게 꼬마김밥을 먼저 말았다. 김밥용김을 1/4로 잘라 사용하면 된다.
김밥을 말때 위쪽 아래쪽 밥을 꽉채워서 말면 너무 뚱뚱해지고 밥의 양이 많아져 맛이 조금 덜한거 같았다. 그래서 위아래로 조금 남겨두고 김밥을 말아 보았다.
꼬마김밥은 김위에 재료를 세팅하고 김말이로 말때 힘을 조금줘서 꾹꾹 눌리면서 말아야 칼로 썰때 잘 터지지 않는다.
요즘 첫째가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는데 꼬마김밥을 만들어 주니 맛있다고 잘 먹는다. 뿌듯하다.
이제 큰 김밥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를 듬뿍 넣고 만들어 보았다. 우엉이 들어가니 씹는맛도 좋고 김밥의 맛이 조금 더 깊어지는 느낌이다. 김밥을 돌돌 말고 칼로 썰때 칼에 참기름을 조금 묻혀주면 김이 밀리지 않고 김밥이 예쁘게 잘린다. 처음에는 그냥 잘랐더니 칼에 밥알이 묻으면서 김이 밀리고 찢어지기도 하였다.
확실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김밥이 밖에서 파는 김밥보다는 삼삼한 맛이긴 한데 확실이 자극이 덜한 느낌이다. 간을 세게 하지 않아서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이다.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조금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한 번 준비만 하면 많이 만들어 두고 먹기 좋은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