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경기장 근처 초계국수 맛집
주말 조정경기장에서 아이와 놀고 집에 오는 길에 간단히 식사하기 좋은 곳으로 꽤 유명한 밀빛 초계 국숫집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가격은 올랐지만 그 맛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새콤달콤한 육수가 맛있는 초계국수🍜
더운 여름이 아니더라도 시원한 국수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땐 초계국수만큼 훌륭한 음식이 따로 없습니다.
육수도 새콤달콤하여 국수 한젓가락에 육수 한 목음이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닭 살코기에 무절임을 먹으면 영양까지 고루갖춘 음식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살얼음 동동 뜬 육수는 면의 꼬들함을 더해주고 끝까지 시원한 맛을 유지시켜 주어 좋았습니다.
초계국수는 만두와 먹으면 더 맛있는데요. 따듯한 만두 한입 베어물고 새콤달콤 시원한 육수 한 숟가락을 먹으면 세상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입맛 없을 때는 시원한 국수와 만두만큼 좋은 음식이 따로 없죠.
진한 국물이 일품인 닭칼국수
닭칼국수 또한 그 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닭 육수로 걸쭉한 국물 스타일인데 칼국수 면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닭고기도 잘 찢겨 있어 면과 함께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간도 간간해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나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사실 칼국수는 언제 먹어도 맛있죠.
함께 나온 김치 또한 칼국수의 감칠맛을 더 끌어 올려줍니다.
국수 가격은 예전에 비해 올랐지만 지금 물가를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가격입니다. 닭고기와 쌀 배추김치는 국산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다 보니 꽤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갔네요. 확실히 맛집은 다 찾아오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식사를 다하고 나와 둘러볼 공간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산책공간은 없네요. 그래도 넓은 주차장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