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 효능과 부작용
1. 옻의 효능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준다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혈액순환, 혈관건강에 좋다
-항염작용을 한다
-소화 작용을 도우며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
옻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손발이 차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몸을 따듯하게 하여 소화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몸을 따듯하게 하여 여성의 자궁건강 및 생리불순에도 도움이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어혈을 다스려 옻을 오랜 기간 처방해 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우루시올 성분이 항암에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효과적인 치료제 성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본초강목(명나라의 본초학자 이시진이 엮은 약학서)
이 약학서에서는 옻이 충을 죽이고 어혈을 풀어주는 기능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혈관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구세신방(김일훈)
"산삼과 비견할 정도로 중요하고 효과가 높다"
"심장에서는 청혈제가 되어 결핵균을 멸하고 콩팥에서는 이수약이 되어 오장육부를 다스린다"
라고 말할 정도로 옻은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고루 훌륭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 옻나무 옻
'옻나무에서 나오는 액'을 옻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두 종류의 옻이 자라는데 키가 작은 개옻나무와 키카 큰 참옷나무가 있습니다.
- 생옻(생칠) : 7~10월 사이 옻나무에 상처를 낸 후 진액을 받아 내어 채취
- 건칠 : 채취한 것을 말린 것을 말하며 식재, 약재, 도료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
- 화칠 : 겨울철 옻나무를 불에 그을려 진액을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우리나라 전통 방식
▶옻의 주성분 : '우루시올'이라고 부르며 처음에는 무색투명하지만 공기와 맞닿게 되면 검게 변함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옻의 독성 때문에 주로 도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먹는 식재료로 사용하는데 유일하다고 합니다.
3. 옻 알레르기 및 증상
1) 옻 알레르기
옻의 '우루시올'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옻에 예민한 사람들은 스치기만 해도 옻이 오르는데 바로 이 우루시올이 휘발성을 띄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옻나무 근처에 가기만 해도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옻나무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옻이 오른다고 하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독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옻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성질을 이용해 말리거나 or 발효시키고, 고온에서 끓이는 방법을 통해 독성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2) 옻 알레르기 증상
일반적으로 가려움 증상이 가증 흔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진물이나 발진이 생기기도 하며 기도가 붓고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옻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하시는 분은 가급적 옻을 맨손으로 만지거나, 옻 요리를 하는 근처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시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제 복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도 많이 나고 기력이 빠질 수 있는데 이럴 때 가장 좋은 기력 보양식이 삼계탕입니다. 흔히 인삼을 넣고 만드는데 인삼 대신 옻을 넣으면 옻닭 삼계탕이 됩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옻을 먹고 알레르기가 올라오지 않아 올해도 옻닭으로 기력을 보충해 볼까 합니다.